고양이를 처음 키우게 되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하루 종일 바라보고만 싶습니다.
하지만 귀여움에 빠지기 전에, 고양이라는 생명체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행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조금씩 알아두면 훨씬 더 행복한 집사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오늘은 초보 고양이 집사님들을 위해 알고 나면 놀라고, 모르면 당황하는 고양이에 대한 TMI 5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1.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다만, 젖는 걸 싫어할 뿐입니다.
고양이는 물을 싫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건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고양이들은 흐르는 물에 대해 굉장히 큰 호기심을 가지며, 일부 고양이들은 수도꼭지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는 걸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물에 젖거나, 목욕이라는 낯선 상황은 매우 스트레스로 느낍니다. 그러므로 물 자체가 싫다기보다는 ‘젖는 경험’이 불쾌한 것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샤워 대신 물티슈나 고양이 전용 클렌징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고양이의 골골송은 꼭 행복해서만 나오는 건 아닙니다.
고양이가 "골골골~"혹은 "그르르렁" 소리를 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분이 좋은가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맞는 말이지만, 이 골골송은 꼭 긍정적인 감정에서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아플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지어 죽기 직전에도 골골송을 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이 소리를 통해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치유하는 효과를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니 고양이가 평소와 다르게 골골송을 자주 낸다면,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고양이는 꼬리로 기분을 말합니다.
개는 꼬리를 흔들면 반가운 거라고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고양이는 완전히 다릅니다.
고양이가 꼬리를 휘젓거나 좌우로 세게 흔드는 건 '짜증났다' 혹은 '경계 중이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꼬리를 위로 바짝 세우고 다가온다면 매우 친근한 감정 표현입니다.
그리고 꼬리 끝만 살짝 흔들고 있다면, 뭔가 흥미롭지만 약간 긴장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기분을 알기 위해서는 꼬리를 보는 습관을 들이면 큰 도움이 됩니다.
4. 고양이의 '모래 파는 행동'은 단순한 본능 그 이상입니다.
고양이는 배변을 한 뒤 모래를 열심히 파서 묻습니다.
이건 야생에서 자신의 흔적을 숨기기 위한 본능적 행동입니다.
그런데! 만약 화장실 주변을 허공에 긁거나, 바닥을 파는 듯한 행동을 한다면? 이는 현재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모래가 너무 적거나 냄새가 나거나, 화장실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이런 행동을 합니다.
화장실 관리도 집사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입니다.
5. 고양이는 고양이끼리도 성격이 다 다릅니다.
사람이 모두 다르듯, 고양이도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고양이는 처음 본 사람에게 바로 다가와 애교를 부리지만, 또 어떤 고양이는 1년이 지나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초보 집사님들은 "우리 고양이는 나를 안 좋아하나 봐요…" 하고 속상해하실 수 있지만, 이건 고양이마다 사회화 정도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고양이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다가가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양이와의 생활은 매일이 새롭고, 또 매일이 배움의 연속입니다.
작은 행동 하나에도 다양한 의미가 숨겨져 있어서 알면 알수록 매력에 빠지게 되죠.
오늘 소개한 5가지 TMI가 초보 집사님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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